경제 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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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예병일의 경제 노트]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고,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사람.JASTER_Story 2008. 3. 24. 11:16
"저는 잘 모르겠습니다"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 "도와주세요"라는 말도 잘 나오지 않지요. 영국의 철학자 버트랜드 러셀이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강연을 했다고 합니다. 강연이 끝나자 한 학생이 질문을 했고, 그는 대답을 못하며 몇 분 동안 생각에 잠겼습니다. 러셀은 한참 후 학생에게 질문 내용을 되물으며 "이것이 질문하려는 내용 맞습니까?"라고 확인했습니다. 그후 러셀은 더 오랫동안 생각에 잠겼고, 이어 대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. "정말 좋은 질문이군요. 그런데 나는 그 질문에 답할 능력이 없네요." 저자는 "기꺼이 모른다고 말하라"고 조언합니다. 모르는 것을 '모른다'고 인정하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솔직하고 겸손하며 당당하다는 인상을 받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지요. ..